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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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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1.02
다사다난했던 戊子年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이안과를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는 저희 이안과에 있어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지난 1983년 故이송희 원장님께서 환자분들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수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개원25주년]을 맞았습니다. [개원25주년] 행사를 전후로 해서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들으며 한편으로 부산에서는 그야말로 “3代가 함께 찾는 명문안과”로 자리매김한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안과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지는 않나’, ‘좀 더 연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사회에 더 많은 보탬이 되는 이안과가 되라’는 말씀은 아닌지 자성과 다짐의 시간을 가져 보기도 했습니다.
구랍 31일을 끝으로 이안과 25년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새로운 25년의 역사를 써나가야 할 때입니다. 지난 25년이 이안과에 있어 성장기라고 한다면 새로운 25년은 환원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안과를 믿고 찾아주신 수많은 분들의 사랑 때문에 25년 간 성장하였으니, 새로운 25년은 그 사랑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원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더욱 환자를 위하고, 맡은 직분에 충실히 하며,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이안과의 사회 환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아가 지역사회에서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는 것이 바로 환원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기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로 모두들 힘들어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이 웃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10여 년 전 우리는 지금과 유사한 고통을 이미 이겨낸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할 것입니다.
이안과도 희망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끌어안고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안과가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25년은,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항상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안과가 되겠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 소의 걸음은 더디지만 뚜벅뚜벅 천 리를 간다고 했습니다. 이안과의 새해 소망을 더딘 소의 등에 태워 보냅니다. 그 한 걸음 한 걸음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며, 25년 뒤에 그 소망은 이 세상에 가장 큰 태양이 되어 우리 앞에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기축년 한해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안과 원장 이우영, 최봉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