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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과 '맞춤형 백내장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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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1.27
이안과 '맞춤형 백내장 수술' - 시력 교정과 노안 개선까지 가능
눈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인 백내장.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게 가장 흔하지만 선천성이거나 외상, 염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10여 년 전의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계산된 인공수정체를 넣어만 주었다. 이때 잔여 근시, 난시, 원시와 같은 굴절 이상이 남게 되면 원거리 시력이 약해서 이를 보안하는 안경을 껴야 했다. 근거리는 돋보기를 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내장 수술도 백내장 증상을 없애는 것에 머물지 않고 시력교정과 노안까지 개선하는 수술로 확장되고 있다.
이안과 최봉준 원장은 "최근 극소절개 백내장 수술의 발전, 여러 가지 진단 장비와 인공수정체의 보급으로 백내장 수술의 개념도 백내장의 치료만이 아니라 시력교정 수술의 개념까지 포함되고 있다"며 "수술 후 안경을 벗기 위해 더 세밀한 부분, 가령, 난시나 구면수차(빛이 퍼지지 않고 초점을 한곳에 모아주는 수차)를 줄여주며 노안 치료까지 병행하는 쪽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의 각막이나 수정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며, 수술 후 정확한 평가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각막의 후면 부분의 숨어 있는 난시의 양과 축이 정확히 반영되어야 더 정확한 난시 교정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다.
백내장 수술을 위한 대표적인 장비는 'OPD scan3'. 이 장비는 한번 측정으로 각막지형도와 수차분석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인공수정체를 구면으로 할지, 비구면으로 할지, 난시용으로 할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동공 크기, 굴절상태(근시, 난시, 원시정도), 환자의 보는 중심인 시축까지 확인이 가능해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최근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 중 '비대칭 굴절형인공수정체'의 보급으로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의 질이 많이 개선돼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난시와 노안의 동시 교정을 위한 맞춤형 인공수정체의 제작은 독일 본사에서 가능하며, 주문 뒤 약 3주 후에는 제작된 인공수정체를 받아서 수술이 가능하다.
10여 년 전부터 'OPD scan'을 이용해 맞춤형 백내장 수술과 굴절 수술을 해온 최봉준 원장은 "비대칭 굴절형인공수정체 수술 후 'OPD scan3'을 찍어보면 인공수정체에 의한 노안 교정 효과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부산일보 [닥터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