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은 우리 눈의 신경조직으로 빛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해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조직입니다.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이러한 망막 밑에 물이 차고 그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중심망막병증 발생원인은 혈관조직인 맥락막의 이상으로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물이 새어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심 망막병증은 황반변성과의 감별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망막혈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중심망막병증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내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3개월 정도는 경과 관찰을 합니다. 스테로이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지하고 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병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여러 번 재발하는 등 만성적인 경우에는 누출 부위를 선택적으로 레이저로 치료하거나 안내 주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